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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소장 유물/자료

법화경

  • 기증일

    2024-05-01

  • 기증인

    성보박물관

  • 수량(점)

    52점

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은 보조국사 지눌 본인의 소장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눌이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간 뒤 고려로 돌아오면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전해지긴 하나, 정확한 제작연도나 제작 국가를 알 수 없다. 사실 지눌의 생몰연대는 1158년~1210년으로 고려시대이고, 당나라는 618년부터 907년까지 존속하였기 때문에 그 시기가 서로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. 또한 불감에 아무런 기록도 새겨진 것이 없다. 따라서 작품의 정확한 제작연도와 제작지를 추정할 길이 딱히 없다. 다만 이 작품이 지눌의 소장품이었다고 전해지는 점을 고려하여, 본 불감을 고려시대에 한반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.[1]

순천 송광사 목조삼존불감의 구조를 살펴보면, 하나의 나무기둥을 세로로 삼등분하여 2/4의 크기를 차지하는 반원형의 중심 방에는 본존불을 모시고, 나머지 각 1/4씩은 양 옆으로 펼쳐 열 수 있게 경첩을 달아 문처럼 생긴 방을 조성했으며 각 좌우의 방[2]마다 한 분씩 보살을 모셔놨다. 각 보살은 왼쪽 방에는 사자가 떠받치고 있는 대좌 위에 올라가 있는 문수보살과 오른쪽 방에는 코끼리가 받치고 있는 대좌 위에 올라가 있는 보현보살로 확인된다.